국방
국방부, 서훈 누락된 6·25 참전용사에 추가포상
뉴스종합| 2011-09-30 16:27
국방부는 6·25전쟁에 참전해 공적을 세우고도 훈·포장을 받지 못한 자를 선별해 추가포상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10월1일 국군의 날을 맞아 고 조달진 소위와 양학진 일등상사, 원근호일등중사 등 3명에게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고 조달진 소위(2008년 작고)는 1950년 6월28일 홍천 말고개 전투와 7월24일 문경·점촌지구 전투 시 육탄특공대 조장을 맡아 적 자주포 10대와 전차 4대를 파괴한 전공으로 태극무공훈장(1등급)을 받는다. 문경·점촌지구 전투에서 육탄특공대원이었던 고 양학진 일등상사(2004년 작고)와 원근호 일등중사(1991년 작고)에게는 을지무공훈장(2등급)이 추서된다.

국방부는 오는 12월부터 서훈신청 민원을 접수해 매년 2회 육·해·공군 본부의추천심사와 국방부 공적심사 등을 거쳐 포상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추가포상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정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국가시책과 19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서훈누락자에 대한 포상요구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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