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한민족의 역사를 군사·안보 관점에서 종합·정리한 역사서가 나온다.

육군은 한국미래문제연구원과 4년간의 연구 끝에 ‘한국군사사(Military Historyof Korea)’ 편찬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3일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작업에는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을 비롯해 역사학계 군사분야 연구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군사사’는 요약본 1권과 시대·요소별 군사사 15권, 자료 분류·색인집 CD1장으로 구성됐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책자로 발간된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기념 세미나에는 서울교대 임기환 교수 등 집필진 15명이 참여해 시대별 국방전략과 국제관계에 관해 토론을 벌인다.


육군 관계자는 “군의 역사적 전통을 계승·발전하고 군사사 분야의 학문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작업을 해왔다”면서 “‘한국군사사’는 역사상 최초로 전시대를 군사차원에서 종합정리한 역사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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