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北 김정은 부인, 김일성대학 8등신 ‘얼짱’ 박사…中 언론 공개
뉴스종합| 2011-11-04 14:53

중국 언론들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부인이라는 사진 6장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확인결과, 공개된 사진 6장 가운데 5장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레이싱걸 사진이어서 나머지 한 장의 사진 진의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신화통신, 런민넷 등 중국 주요 언론들은 4일 긴 생머리에 교복을 차려입은 8등신 미모의 여성 사진 5장과 김정은과 한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 등 모두 6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지난해 이미 결혼한 김정은의 아내라고 소개했다.

런민넷에 따르면 북한 함경북도 청진에 거주하는 소식통의 말에 따르면 김정은 아내는 청진시 수남구 출신으로 김정은 부위원장보다 2살 어리며, 북한 최고 명문대인 김일성 대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인재이다. 김정은 아내의 부친은 청진대학 교수로 근무하고 있으며, 모친은 청진시 수남구제1인민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사진출처=런민넷


소식통은 “지난해부터 명절 때마다 김정일이 보낸 선물을 실은 검은색 벤츠가 3~4대씩 그 집으로 간다”고 전했다.

평양의 한 소식통은 “김정은의 고모부인 노동장 장성택 행정부장이 김일성대학에서 성적이 우수하고 미모까지 출중한 여성을 엄선해 김정은에게 소개시켜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됐으며, 2년여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런민넷

하지만 교복 차림의 사진 5장은 김정은 부인이 아닌 국내 레이싱 모델인 주다하(26, 한국타이어)씨로 확인돼 나머지 한 장의 사진 속 여성도 김정은 부위원장의 부인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 사진들은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사진에 나오는 여성의 사진이 다르다" "교복 입은 늘씬한 여성은 프로 모델같다"며 사진 진의여부에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