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퍼펙트게임’ 군부대서 먼저 개봉?..롯데시네마 영화 모두
뉴스종합| 2011-12-12 10:53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투자, 배급하는 영화가 군부대에서 먼저 개봉된다.

국방부는 이용걸 차관과 롯데시네마 손광익 대표가 13일 오후 2시20분 이 같은 내용의 ‘선진문화강군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이 협약에 따라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투자, 배급한 한국영화들은 시중에 개봉되기 전 군부대에서 장병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사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개봉 전 영화는 디지털문화관이 구축된 백령도 해병부대를 비롯한 50개 군부대에서 동시에 상영돼 외진 곳에 근무하는 장병과 군인 가족의 문화적 욕구 충족에 기여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들의 정서에 크게 어긋나지 않은 한국영화를 매월 1편 이상 상영한다”면서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수입하는 외국영화도 군부대에서 요청하면 먼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에는 야구인 고 최동원과 선동열의 고독하고도 치열한 맞대결을 그린 영화 ‘퍼펙트게임’이 개봉 전 상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우와 양동근이 각각 최동원, 선동열 역을 맡아 열연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매년 20여편의 영화에 대한 투자, 배급, 수출입 업무를 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008년부터 ㈜부민의 지원으로 매년 10여개 사단급 부대에 디지털문화관을 건립하고 있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