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37년 철권통치 김정일 역사속으로
뉴스종합| 2011-12-28 11:53
37년 동안 북한의 철권통치자였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이 28일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열렸다.

영결식은 검은 상복 차림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영결 보고를 받고 참배를 먼저 한 뒤 김 위원장의 시신을 한 바퀴 돌면서 시작됐다.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 올랐던 인사들도 김 위원장을 뒤따랐다.

김 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형인 김정남은 영결식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시신은 부친인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기념궁전에 최종 안치됐고, 김 위원장은 37년간 이어졌던 ‘절대권력’을 손에서 내려놓으며 영면에 들었다.

영구차가 김일성광장을 지날 때 주석단에는 김정은 부위원장이 중앙에 서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총리,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등이 지근거리에 서서 김 위원장의 운구 행렬을 지켜봤다. 

홍석희 기자 /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