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이란핵, 북핵과 연관…한국 이란제재 동참을”
뉴스종합| 2012-01-17 11:36
이란산 원유 수입 감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로버트 아인혼 미국 국무부 대북·대이란 제재 조정관은 17일 오전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김재신 외교부 차관보를 만나, 이란의 핵과 북한의 상황은 관련이 있다”면서 이란산 원유 수입 감축을 촉구했다.

아인혼 조정관은 “우리의 국제적 파트너들이 핵무기 농축 프로그램과 관련한 이란의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라며 “한국 정부는 핵무기 비확산에 대해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문제에 있어선 한국이 글로벌 플레이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3면

그는 이어 “우리는 우리의 파트너들에게 이란으로부터 사들여오는 원유를 줄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께 배석한 대니엘 글레이저 재무부 테러금융담당 차관보는 “한국과 미국은 그동안 매우 긴밀한 동맹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같은 동맹국의 자세를 취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재신 외교부 차관보는 “이란에 대한 이번 제재가 국제 원유 시장에 타격을 주지 않을까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한국 경제에 대해서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지 역시도 한국 국민들은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홍석희 기자>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