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북ㆍ미 3차 고위급 대화 23일 베이징에서 개최
뉴스종합| 2012-02-14 09:08
북한과 미국이 오는 23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제3차 고위급 대화를 개최키로 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급 대화라는 점에서 향후 6자회담 및 남북대화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는 23일 베이징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등 북한 대표단과 만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식대화 재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베이징 대화에서 지난해 12월 초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비핵화 사전조치 이행 동의 및 미국의 24만톤 대북 영양지원 등에 대해 추가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과 미국은 지난해 7월 미국 뉴욕, 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차례로 1, 2차 고위급 회담을 갖고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 북핵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