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 北에 제안
뉴스종합| 2012-02-14 11:04
대한적십자사(한적)는 1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실무접촉을 북한의 조선적십자회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적을 통한 이산가족 대면 상봉은 지난 2010년 10월 18차 상봉을 마지막으로 이뤄졌고, 1년 4개월 가량 이뤄지지 않았다. 천안함 폭침 사건 등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경색된 탓이다.

이산가족 상봉 실무 접촉을 남측이 먼저 제안한 것은 대부분의 이산가족이 고령이어서 더이상 시간을 끌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산가족 생존자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자는 전체 이산가족 7만8902명의 80.1%에 해당하는 6만3137명에 이른다. 90세이상 고령인 생존자도 6500여명이나 된다.

그간 류우익 통일부 장관도 여러차례에 걸쳐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석희 기자 @zizek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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