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평양에 세우는 김정일 총서기 동상은 얼마나 크길래
뉴스종합| 2012-03-06 17:24
북한이 평양 중심부 만수대 언덕 김일성 주석 동상 옆에 지난해 12월 급사한 김정일 총서기의 거대한 동상을 건립하고 있다.

지난 2월말 북한을 방문한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동아시아학연구학자인 아라마키 마사유키(荒卷正行)씨가 김정일 동상 설치작업을 확인했다고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5일 보도했다.

새로 설치하는 김정일 총서기의 동상은 오는 4월15일 김일성 주석의 탄생 100주년에 맞춰 제막식을 거행할 예정이어서 작업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1월 김정일 총서기의 동상건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발표한데 이어 2월 평양에 김일성 주석과 나란히 말을 탄 동상을 처음 공개했다.

동상건립은 김정일 총서기의 우상화의 일환으로 새 지도자 김정은의 권위를 높이는데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라마키씨는 “평양 중심부 제일백화점 앞 광장에 설치된 김일성 주석의 거대 초상화도 공사를 위해 덮여 있는 점으로 미뤄볼 때 김정일 총서기의 초상화도 같이 내걸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아라마키씨는 “김정은이 평양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형태로 거대 동상을 건설한다는이야기를 들었다”며 “ 동상 건립은 시민 사이에도 화제가 되고 있어 4월 제막식은 강성대국 선언을 축하하는중요한 이벤트가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