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번주 서해상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AP가 6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AP는 북한군이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하사한 무기를 사용했고, 북한 당국이 자사를 포함해 일부 언론에 이번 훈련 참관을 허가했다고 전했다.
북한군의 이번 훈련은 남한과 미국이 지난달 27일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기훈련인 ‘키 리졸브’ 연합훈련에 돌입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군은 앞서 이번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해 서부지역 4군단 등 최전방부대에 경계근무를 강화하도록 하고 최근 강화도 등 남측지역을 겨냥한 연습포탄 사격훈련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최고사령관인 김 부위원장도 키 리졸브 훈련을 앞두고 연평도와 백령도 전방에 있는 4군단 예하 군부대를 시찰하고 전투태세 등을 점검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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