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연평도 방문 김국방..“北도발시 굴복할때까지 응징”
뉴스종합| 2012-03-07 12:11
김관진 국방장관은 7일 오전 서해 연평도의 해병부대를 방문해 “북한의 도발시 원점과 지원부대까지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강력히 응징할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용산에서 헬기로 출발, 해병 연평부대에 도착해 지휘통제실과 대포병레이더, 포 6중대 포상진지, 전방관측소 등을 시찰한 뒤 연평부대 장병들에게 그같이 지시했다.

이번 방문은 북한이 인천의 한 부대에 걸린 김정일·김정은 부자에 대한 대적관 구호를 문제삼아 연일 이명박 대통령과 김 국방장관, 정승조 합참의장을 온갖 욕설로 비방한 것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특히 지난달 26일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연평도 포격도발 포병부대를 시찰했다고 알려진 이후 열흘 만의 방문으로, 북한군의 도발시 강력 응징의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취지라는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김 장관은 “북한은 김정은 지도체제 조기정착과 내부의 불안정한 갈등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철저히 계산된 대남도발을 할 것”이라면서 “군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대한민국의 수호자로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복수차원에서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들은 적의 사소한 징후도 놓치지 말고 추적하고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하도록 숙달해야 한다”면서 “연평부대원들은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는 무적해병의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