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北 “핵사찰 가까운 시일내 가능”
뉴스종합| 2012-03-13 11:40
북한의 6자회담 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은 12일(현지시간) 북한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리 부상은 이날 숙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IAEA 사찰에 대해 “가까운 앞날에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2월에 있었던 조ㆍ미(북ㆍ미) 간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이 계속 취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리 부상은 남북대화에 대해서는 “우리 기본입장은 6ㆍ15 공동선언과 10ㆍ4 공동선언, 남북 역사에서 제일 처음으로 최고위급에서 합의된 두 가지 중요한 합의를 이행할 의지가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이 기준”이라며 “남 측이 이런 선언들을 존중하고 이행할 의지가 있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고 같이 가려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