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北 “동족대결을 국제화하려는 어리석은 놀음 그만두라”
뉴스종합| 2012-03-13 21:41
북한 외무성이 우리정부가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를 국제 쟁점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이날 “요즘 이명박 역적패당이 그 무슨 ‘탈북자’ 문제라는 것을 갖고 여기저기 돌아치며 소란을 피우면서 유엔 인권이사회를 비롯한 국제무대에게까지 끌고가 동족대결을 국제화해보려는 어리석은 놀음을 벌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고 전했다.

그는 “천만군민이 영도자의 두리(주변)에 일심단결해 광명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나가는 우리 현실 앞에 저들이 그처럼 고아대던(떠들던) ‘급변사태’와 ‘불안정설’이 모두 풍지(풍비)박산나게 되자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격으로 마지막 몸부림을 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또 “지금 이명박 역적패당은 ‘탈북자’ 소동을 통해 이웃나라들은 물론자기 상전까지 물고늘어져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 친선과 협조, 대화와 관계개선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을 막고 대결과 충돌의 악순환이 되풀이되게 하려고 최후 발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이미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는 역적무리들의 단말마적 발악 소동에 귀기울일 천치는 이 세상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중앙TV는 이날 남한의 한 부대가 지난달 말 김정일·정은 부자에 대한전투구호를 내건 것과 관련해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역적패당을 이 땅에 매장해버리기 위한 우리식 성전을 무차별적으로 벌이게 될 것이라는 점을 다시 온 세상에 엄숙히 선포한다”고 거듭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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