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北, 4월 12~16일 사이 광명성 3호 발사
뉴스종합| 2012-03-16 14:33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4월15일)을 맞아 ‘광명성 3호’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우주공간 기술위원회는 16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번에 쏘아올리는 ‘광명성-3’호는 극궤도를 따라 도는 지구관측위성으로서 운반로케트 ‘은하-3’으로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 발사장에서 남쪽방향으로 4월12일부터 16일 사이에 발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담화는 이어 “공화국 정부의 우주개발과 평화적 이용정책에 따라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2차례의 시험 위성발사를 성과적으로 진행한데 기초해 나라의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실용위성들을 개발하고 이용하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을 줄기차게 진행해왔다”고 소개했다.

또 “이 과정에서 나라의 우주과학기술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이룩되고 실용위성들의 발사와 정상운영을 위한 튼튼한 물질기술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이와 함께 “우리는 평화적인 과학기술위성 발사와 관련해 해당한 국제적 규정과 관례들을 원만히 지킬 것”이라면서 “투명성을 최대로 보장해 우주과학연구와 위성발사분야에서 국제적 신뢰를 증진시키고 협조를 강화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광명성 3호가 평화적 목적임을 강조했다.

또 “지구관측위성 ‘광명성-3’호 발사는 강성국가 건설을 다그치고 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을 힘있게 고무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공화국의 평화적 우주이용기술을 새로운 단계에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