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日 순시선, 사흘에 한번 독도 주변 출현
뉴스종합| 2012-08-10 18:06
[헤럴드생생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역대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한 가운데 일본 순시선의 독도 주변 출현이 올해 들어 64회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해양경찰서는 2004년까지 연간 30∼50회 수준이었던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의 독도 주변 출현이 2005년부터 90회 안팎으로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93회, 올해 들어서는 지금까지 모두 64회에 이르렀다고 10일 밝혔다.

사흘에 한 번꼴로 독도 해역에 출현하는 셈이다.

그러나 해경은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10일에는 순시선 출현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국토 최동단인 독도 해역을 가장 선두에서 지키는 5000t급 경비함인 해양경찰 5001함 삼봉호 등 동해해경 직원들은 일본 순시선 출몰 등에 대비해 해상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경은 일본 내 우익세력의 독도 주변 해역 진입 등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동안 주기적으로 실시한 차단경비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독도 주변의 기상은 구름이 많은 흐린 날씨지만 파도와 바람이 잔잔하고 시정도 괜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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