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日총리 "한국이 독도 불법점거"
뉴스종합| 2012-08-24 15:34
[헤럴드생생뉴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다 총리는 24일 오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독도 문제와 관련, “한국에 의해 불법점거돼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서도 “불법적으로 상륙했다”고 비난했다.

2009년 민주당 정권 출범 이후 총리가 독도를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자신의 친서를 반송한 데 대해서는 “우편으로 반송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면서 “항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은 한국의 친서 반송에 대해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반송한 총리 친서를 다시 한국에 보내지 않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친서 송부를 놓고 더 이상 주고받기를 계속하는 것은 일본의 외교 품격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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