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北 김정은 당뇨 극심…中의료진 급파 치료”
뉴스종합| 2012-09-03 09:39
[헤럴드생생뉴스]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29)이 심각한 수준의 선천적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최근 중국 의료진이 급파돼 치료했다는 소식이 중국에서 제기됐다.

지난 2일 중국 ‘차이나워치’는 베이징의 한 소식통을 인용 “아버지 김정일 처럼 김정은은 당뇨병, 심장병, 신장병을 앓고 있다는 소문과 억측이 중국 내에서 파다하다”며 “2일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310병원이 최근 의료진을 평양으로 급파, 김정은을 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김정은이 당뇨병으로 고생한다는 얘기는 지난해 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장례식을 끝내고 가족, 친척과 모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졸도해 평양의 병원에 긴급 입원했다는 정보가 나오고나서부터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당시 김정은을 진찰한 중국 의료진들은 김이 당뇨병에다 심장병까지 겹쳐 뇌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한다.

김정은은 당뇨병성 신장병 증세를 보여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편 이 소식통은 “김정은이 중국을 방문하려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물론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지만, 베이징 병원에서 당뇨병과 신장병, 심장병 치료를 받는 것도 목적 중 하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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