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北ㆍ日 정부 … 15~16일 몽골서 만난다.
뉴스종합| 2012-11-09 18:43
[헤럴드생생뉴스]북한과 일본의 국장급 회담이 오는 15일고 16일 양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북ㆍ일 간에 납북자 문제가 테이블에 올라올 지 주목된다.

통신은 이날 “2012년 8월 조일(북일) 사이의 외무성 과장급 접촉에 이어 쌍방 합의에 따라서 11월 15일과 1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정부 간 회담을 진행하게 된다”며 “회담에서는 두 나라 사이의 관계 개선을 위한 문제들을 협의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에는 북한 외무성의 송일호 북일 교섭 담당 대사와 일본 외무성의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아시아ㆍ대양주 국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납북자 문제가 회담 의제로 채택되면 요코타 메구미 씨를 포함, 일본인 납북자들의 근황을 조사해 달라고 북측에 요구할 방침이다. 북한은 이들이 이미 사망했다고 주장해왔다.

납북자 문제가 의제에 포함될 지 여부도 여전히 미지수다. 현재 일본은 회담에 납북자 문제를 의제에 포함시키기를 원하지만 북한이 여기에 응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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