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北 ‘로켓결함’ 발표는 고도의 술수…주변국 혼란에 빠뜨려
뉴스종합| 2012-12-12 14:30
[헤럴드경제=남민 기자]북한이 12일 장거리 로켓을 전격 발사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관련 주변국들이 ‘뒤통수’를 얻어맞은 격이 됐다.

북한은 당초 이달 10~22일 사이에 발사키로 했으나 지난 10일, “제어엔진계통에 기술적 결함이 발견됐다”고 발표한 후 발사기간을 29일까지 1주일간 연장한다고 했었다.

이에 국내에서도 대선일 이전까지는 발사가 어렵다는 섣부른 전망이 쏟아졌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발사대로부터 로켓을 철거한 것으로 전해진 다음날인 이날 전광석화 처럼 발사를 강행했다. 주변국들을 교란시키려는 북한의 고도의 전략이 깔려있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북한은 당초 발사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발사대를 거대한 커버로 가려 구체적인 작업상황이 인공위성으로부터 촬영되지 않게 했다.

suntopi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