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한·미·중 전략대회’ 단계 추진
뉴스종합| 2013-01-14 11:33
외교통상부는 14일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한ㆍ미ㆍ중 3자 전략대화 추진 방안을 보고했다.

보고에는 한ㆍ미ㆍ중 전략대화 환경 조성을 위해 우선 민간 차원에서 협력을 확대한 뒤, 이를 토대로 반민반관 성격의 1.5트랙을 거쳐 최종적으로 3국 당국 간 대화로 단계적으로 협력 수준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ㆍ미ㆍ중 전략대화는 북핵문제 협의를 위한 6자회담이 2008년 이후 공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기구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외교ㆍ안보 분야 핵심공약이다.

인수위는 한ㆍ미ㆍ중 전략대화를 통해 답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6자회담의 새로운 추동력을 마련하고 한반도 문제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을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상대가 있는 만큼 우리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