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F-35 정비기술 발전 중”.. 전투기 4기편대 출격 당일 재출격
뉴스종합| 2013-02-07 18:34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F-35 4기 편대가 지난달 31일 출격했다가 정비 후 재출격했다고 미 공군 측이 7일 밝혔다.

F-35가 출격 후 같은 날 다시 출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35 조종사인 앤드류 토스(Andrew Toth) 미 공군 제33전투비행단장(대령)은 “오전에 조종사들이 공군용인 F-35A 4대를 비행했고 전투기 착륙 후 정비사들이 정비를 실시한 후 오후에 재출격시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F-35중 F-35A는 공군용, F-35B는 해병대용, F-35C는 해군용이다.

이날 훈련에서 조종사들은 멕시코만 상공에서 가상 적기인 F-16 편대를 추적하기 위해 첨단 레이더 시스템 활용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대 관계자는 다음 날인 2월 1일에는 4대 중 2대를 재출격시켰다고 전했다.

전투기 재출격과 복수의 전투기 편대 비행은 제33전투비행단의 정비기술과 자율작전 수행 능력이 한 단계 올라섰음을 의미한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에릭 휠러(Eric Wheeler) 미 공군 제58항공정비부대 선임상사는 “전투기 비행에서 날씨 외의 모든 것은 통제가 가능한 기술 수준에 올라섰다”며 “전투기의 이륙과 비행, 착륙은 모두 문제없이 진행됐고, 비행 데이터 또한 정확히 수신됐다”고 말했다.

F-35 제조사인 록히드마틴 측에 따르면, F-35의 특징 중 하나는 전투기에서 내려받은 데이터를 자체 결함진단 시스템으로 분석해 전투기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록히드마틴은 미 정부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군수업무 지원을 진행 중이며, 갈수록 정비 숙련도가 향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