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北 추가 로켓 발사 가능성? 위성사진 보니…
뉴스종합| 2013-02-15 07:26
[헤럴드생생뉴스] 북한이 3차 핵실험에 이어 추가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매체인 ‘38노스(38 North)’는 14일(현지시각)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의 동해 위성발사장 건설 현장에서 최근 분주한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미국의 상업위성 업체인 ‘디지털 글로브’가 지난달 촬영한 위성사진 등에 따르면 기존 발사장의 크레인 위치가 바뀌고, 골조물 인근의 눈이 치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38노스는 액체연료 로켓의 시험발사가 임박하면서 준비작업이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은하 로켓의 추가 발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무수단리의 새 발사대와 인근 건물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이르면 오는 2016년에 은하 로켓의 3~4배 크기에 달하는 대형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 발사대에 설치된 ‘플레임 트렌치(분출가스로부터 로켓을 보호하는 장치)’ 등이 이란 셈난 발사장에 있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파악돼 이란의 지원을 의심케 한다고 38노스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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