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류길재 통일 후보자 첫 일성 “국가안보 튼튼히”
뉴스종합| 2013-02-17 17:19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제시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지향하는 바에 따라 한반도에 신뢰가 쌓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 후보자는 이날 박 당선인으로부터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된 뒤 통일부를 통해 배포한 내정 소감에서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후보자는 이어 “한반도 상황이 워낙 엄중하고 이에 대해 많은 국민들께서 걱정을 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남북관계 주무부처 장관으로 내정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여러 가지 현안문제에 대한 입장은 향후 국회 청문회 등 임명 절차가 완료된 이후에 밝히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류 내정자는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외교안보분야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입안에 참여한 박 당선인의 북한·통일분야 핵심참모다.

박 당선인은 서울 출신으로 용문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과 대통령실 외교안보자문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북한의 변화예측과 조기통일의 문제점’, ‘김일성·김정일 문헌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등이 있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