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군납 자장면, 쫄면, 냉면 등 중소기업에서만 조달
뉴스종합| 2013-02-18 11:22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군 당국은 군납 당면, 자장면 등 13개 품목을 중소기업에서만 조달받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자장면 등 13개 품목을 일반 경쟁품목에서 중소사업자간 경쟁품목으로 전환했다고 18일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청의 요청으로 기존 30개 중소사업자간 경쟁품목에 더해 13개가 올해부터 3년간 추가된다”며 “중소기업과의 상생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13개 품목은 당면, 자장면, 쫄면, 비빔냉면, 물냉면, 가락국수(생우동), 카레소스, 자장소스, 해물비빔소스, 육고기비빔소스, 불고기양념(쇠고기용), 불고기양념(돼지고기용) 등이다.

또한 방사청은 올해부터 계약업체와 투명성과 공정성을 근거로 하는 청렴계약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원가 부정을 저지른 업체가 2000만원 이상 또는 계약금액의 10% 이상의 부당이득금 및 가산금을 부과받으면 형사고발을 할 수 있는 기준 및 절차도 신설했다.

아울러 일부 품목(품질보증 I형: 공인된 우수품질 표시품, 대량 자동화 전문생산품 등)에 대해 품질보증을 서류로만 하지 않고, 필요한 경우 현장 확인도 할 수 있게 했다.

방위사업청은 19일 육군 종합 군수학교에서 조달기관 및 업체 관계자를 초청, 2013년 조달원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변경 방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일반장비, 통신장비, 급식ㆍ유류, 물자 분야 등 약 180여개 조달 관련 업체와 각 군 군수사령부, 국방기술품질원 등 조달 기관이 참석한다.

방위사업청은 앞으로 조달원 간담회를 정기 개최해 조달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국내 조달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