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美, B-52 폭격기 이어 핵잠수함도 한미연합훈련 참가
뉴스종합| 2013-03-20 10:26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비행훈련을 가진데 이어 핵추진 잠수함도 한미 연합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핵추진 잠수함은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독수리연습의 일환인 한미 연합 해상기동훈련에 참여중이다.

군 소식통은 20일 “이번 연합 해상훈련에 미국의 로스앤젤레스급 핵 잠수함인 샤이엔(Cheyenne)이 참가했다”며 “동해와 남해 일대에서 한국 해군과 대잠훈련 등을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7함대 소속인 샤이엔은 수직발사 순항미사일과 ‘잠수함 첨단전투시스템(SACS)’ 등으로 무장한 공격형 잠수함이다. 6900t급으로 1996년 건조됐으며 2003년 ‘이라크 자유작전(Operation Iraqi Freedom)’에 참가해 토마호크 미사일을 처음으로 발사하는 등 초반 공습을 이끌었다.

소식통은 “샤이엔은 핵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은 아니지만 사거리 수천㎞에 달하는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갖추고 있어 원거리 잠대지 공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는 샤이엔과 함께 미국측에서 9000t급 이지스함인 맥케인함(Jhon S Macain)과 맥캠벨함(McCampbell)이 참가하고 있다.

한국측에서는 7600t급 이즈스함 서애류성룡함과 구축함, 군수지원함, 초계함, 그리고 1800t급의 잠수함 등이 참여했다.

한편 지난 1월 말에는 미국의 로스앤젤레스급 핵잠수함 샌프란시스코함이 진해항에 정박한 바 있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