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향후 5년간 해외봉사단 2만5000명 파견
뉴스종합| 2013-03-27 10:27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향후 5년간 2만5000여명이 정부통합해외봉사단(World Friends Korea·WFK)으로 파견된다. 청년과 주한 외국인 유학생에게 공공외교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게 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7일 ‘국민 행복, 한반도 행복, 지구촌 행복 구현’이라는 외교비전 아래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올해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외교부는 현재 연 4000명선인 WFK를 해마다 1000여명씩 늘려 파견하기로 했다. 올해는 우선 1024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4380명을 해외봉사단으로 보내기로 했다. 특히 다문화 가정 자녀와 고졸 인재들에게 기회를 확대한다.

이는 박 대통령의 경제부흥과 희망의 새 시대 구현이라는 국정철학에 맞춰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글로벌 청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WFK는 지난 2009년 글로벌 리더 양성계획에 따라 외교통상부를 비롯해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5개 부처에 산재해 있던 7개 해외봉사단을 하나로 통합해 출범시킨 대한민국 해외봉사단의 통합 브랜드다.

또 국내 20~30대 청년과 주한 외국인 유학생이 팀을 이뤄 국내외에서 직접 공공외교활동을 기획·시행하는 청년 공공외교단 사업도 추진된다.

외교부는 25명의 청년 임원단을 구성해 활동단 운영을 총괄토록 하고 정부 주관 공공외교 사업 공동참여 및 협력사업 발굴, 격려금, 재외공관 견학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3000명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 청년인턴, 300명의 주니어 개발 컨설턴트 육성, 개도국 문화꿈나무, 재외공관 공공외교 인턴십 등도 청년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이와 함께 해외여행객 1400만명 및 재외국민·동포 700만명 시대를 맞아 해외의 우리 국민 안전과 권익보호를 위해 ‘국민행복영사서비스’를 추진하고, 2016년까지 모든 지자체와 재외공관에서 신분증 제시만으로도 여권신청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