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북한 핵전수’ 칸 박사, "북한 핵무기 사용 가능성 작다"
뉴스종합| 2013-04-10 00:09
[헤럴드생생뉴스]과거 북한에 핵을 전수한 압둘카디르 칸(77) 박사는 9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무기를 실제로 사용할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키스탄 ‘핵개발의 아버지’로 불리는 칸 박사는 이날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김정은 정권)은 그다지 멍청하지 않다”며 핵전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칸 박사는 지난 2004년 북한과 이란, 리비아 등에 핵 기술을 전수했음을 시인한 바 있다.

그는 “북한은 아주 작은 나라로, 미국이 단 한발의 (핵)폭탄만 떨어뜨려도세계지도 상에서 북한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면서 “북한도, 미국도 이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 대해 “북한과 미국은 모두 단순한 선전용, 관심끌기용으로 게임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칸 박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990년대 북한과 핵·미사일 기술협력을 했었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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