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국민 96%, "전쟁대비 준비 안해”
뉴스종합| 2013-04-10 14:19
[헤럴드생생뉴스]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 열명중 일곱명은 북한이 실제로 도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대부분은 북한 도발에 대비해 라면 등 생활필수품 등을 준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8~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6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북한 도발 위협관련 설문조사에서 북한이 실제로 도발할 것이란 응답은 24%인 반면 도발하지 않을 것이란 답은 67%에 달했다. 3주 전 조사에서 북한이 도발할 것이란 답이 47%인 점에 비해 북한이 위협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실제로 도발 가능성은 오히려 낮게 보고 있는 셈이다.

전쟁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한 설문에서는 2%가 라면, 생수 등 생필품 구입, 1%가 대피처 확인 등을 한 것으로 나타났고 96%는 ‘아무 준비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이 폐쇄할 가능성이 있는 개성공단 사업에 대해선 계속해야 한다는 답이 48%, 중단해야 한다는 4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9%포인트. 응답률은 1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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