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北 테러 대비 민·관·군·경 통합훈련 강화
뉴스종합| 2013-04-15 16:23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의 도발 위협이 위험수위를 넘어선 가운데 합참은 후방에서의 테러에 대비한 민·관·군·경 통합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합참은 15일 정부부처, 국정원, 지자체, 군·경찰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선우 합참 작전본부장(중장) 주관으로 열린 긴급 통합방위실무위원회에서 북한의 군사동향을 분석하고 이 같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본부장은 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직접적이고 심대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특히 대내외 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후방지역에서의 도발 및 테러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중요시설 및 테러 위협이 높은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관리와 테러 대비 민·관·군·경 통합훈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이어 “오늘부터 대전·충남지역에서 실시중인 화랑훈련을 포함해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지자체와 각 기관들이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합참은 이와 함께 군 관련 사고와 테러 등 상황 발생시 군이 즉각 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다르게 운영돼왔던 ‘전군 주민신고 전화번호’를 지난 1일부터 1661-1133으로 통합운영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주민들이 이 번호로 전화하면 인근 군부대 지휘통제실로 직접 연결돼 군에서 신속 조치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