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개성공단기업협회 정부에 피해보전 대책 요구
뉴스종합| 2013-04-27 20:03
[헤럴드생생뉴스]개성공단으로부터 우리측 인원 126명이 귀환하며 사실상 공장 재가동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에 개성공단기업협회가 정부에 피해보전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27일 개성공단기업협회는 남북출입국사무소(CIQ)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성공단에 있는 거래처 소유의 제품과 원부자재 보호 대책 ▷남북 당국 간 대화 지속 추진 ▷입주기업 재기를 위한 실질적 피해 보전대책 ▷오는 30일 방북 허가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까지도 입주기업 잔류인원 전원 철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각 기업의 개별적 결정에 맡기기로 했으나 결국 정부의 철수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먼저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선 체류를 희망하는 주재원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과 북한이 인원 귀환 허가는 내줬더라도 차량 허가를 지연시키며 귀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란 우려섞인 전망도 있었다.

한편 북한 측은 개성공단 완전 폐쇄 여부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다만 정부의 이번 개성공단 체류인원 전원철수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은 “개성공업지구가 완전히 폐쇄되는 책임은 전적으로 괴뢰 패당이 지게 될 것”이란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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