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재입북 탈북자 박정숙씨, 대북전단 살포 계획 맹비난
뉴스종합| 2013-05-04 11:11
[헤럴드생생뉴스] 탈북해 남한에 정착 생활하다 지난해 5월 북한으로 재입북한 박정숙씨가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계획을 비난하고 나섰다.

박씨는 4일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기고한 ‘인간 추물들의 삐라살포, 부나비 신세를 자초하는 망동’이란 제목의 글에서 대북전단 살포 계획을 밝힌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를 맹비난했다.

박정숙씨는 “나는 그 박상학을 안다”며 “그가 무슨 북한 자유니 뭐니 하며 인권 나발을 불어대고 있지만, 그는 제 체면과 돈밖에 생각하는 것이 없는 일등수전노”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상학과 같은 인간 추물들이 미국과 괴뢰들의 조종에 따라 벌이려는 삐라살포 놀음은 상상할 수 없는 후과를 불러오게 될 것”이라면서 “사람들에게 해만 주고 동족대결의 불씨만을 뿌려대는 박상학과 모략적인 북한 인권 광대들에게는 무자비한 징벌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박인숙이란 이름으로 거주하던 박정숙씨는 2006년 6월 입국해 서울 송파구에 거주했으나 지난해 재입북했다.

북한은 재입북한 박씨가 평양 창전거리 새 아파트에서 아들 부부와 함께 살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상학 대표는 4일 미국의 북한 인권 운동가 수전 솔티 디펜스포럼 대표와 함께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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