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北 현영철, 강원도 중부전선 5군단장 전보
뉴스종합| 2013-06-03 16:05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현영철 북한 전 인민군 총참모장이 강원도 중부전선을 관할하는 5군단 사령관으로 전보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날 최전방 ‘오성산 초소’들을 시찰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현 전 총참모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신문이 김 제1위원장 수행 인물로 언급한 군 인사는 김격식 군 총참모장, 박정천 군 상장, 안지용 군 중장이었는데, 현영철은 현지에서 5군단 간부로 김 제1위원장을 영접한 것으로 보인다.

5군단 간부들 가운데 현영철의 계급은 상장(남한의 중장격)으로 가장 높다는 점에서 그가 5군단장을 맡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정부 관계자도 “현영철이 5군단장으로 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이 시찰한 오성산 초소를 비롯해 785군부대, 565군부대 등은 모두 5군단 산하로 알려졌다.

현영철은 지난달 김격식 전 인민무력부장이 총참모장으로 임명될 때 5군단장으로 전보되면서 계급도 다른 군단장과 같은 상장으로 강등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영철은 지난 2012년 7월 차수 칭호를 수여받았다가 석달 뒤인 10월에는 대장 계급장을 달고 공식석상에 나타나기도 했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