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靑 “전작권 전환 연기 논의는 안보 위험요소 감안”
뉴스종합| 2013-07-17 22:08
[헤럴드생생뉴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관진 국방장관이 최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시기 연기를 논의할 것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방미 기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17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월8일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직후 공동회견에서 “저와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핵, 재래식 위협에 대한 대북 억지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맥락에서 전작권 전환 역시 한미연합방위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준비, 이행돼야 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하며 ‘한미연합방위력 강화’에 방점을 둔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양국은 오는 2015년 전작권 전환을 위한 작업을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올 초에 북한이 보여줬던 여러 상황이나 안보에 관련한 여러 위험요소들을 감안했다고 한다면 이해가 될 것”이라며 “전작권 전환 연기 제안의의미는 우리 국방부가 미국 측에 ‘논의해보자’라고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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