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개성공단 마지막 실무회담 제안 전통문 북측에 전달
뉴스종합| 2013-07-29 13:36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정부가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 마지막 회담 제안이 담긴 전통문을 29일 북한에 전달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측에 제7차 개성공단 남북간 실무회담을 제의하는 통일부 장관 명의의 전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전통문에서 회담 날짜와 장소는 제시하지 않되, 북측에 조속히 회신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의 이번 회담 제안은 지난 25일 6차 남북 실무회담이 결렬된 지 4일만에 이뤄진 것이다. 정부가 전날 마지막 제안이라고 밝힌 이번 7차 실무회담의 핵심 의제 역시 지난 6차례 이뤄진 실무회담과 마찬가지로 개성공단 중단사태의 유감표명과 재발방지 방안이다.

우리 정부는 정치·군사적인 이유로 개성공단의 가동이 중단되지 않고 국제기준에 따라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북한은 ‘남측의 불순한 정치적 언동과 군사적 위협’이 없을 경우에만 이를보장하겠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