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방사성 물질 제논, 6월 3차례 검출…북한 관련성 확인 못해
뉴스종합| 2013-08-13 10:32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핵 활동으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 제논(Xe)이 지난 6월 3차례에 걸쳐 국내 대기 포집장치를 통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핵무기와 관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지난 6월 3차례에 걸쳐 대기중에서 제논을 포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집은 국내에 설치된 장비로 이뤄졌다.

북한의 관련성에 대해, 정부 소식통은 13일 “국내에서 공중에 떠다니는 제논을 포집한 것으로 원인이 북한인지 아니면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인지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제논의 경우 반감기가 최대 12일로 짧은데 그 기간에 영변 핵단지 등 북한에서 별다른 이상 동향은 감지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지난 4월 영변 핵단지의 5MW급 흑연감속로를 정비해 재가동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단지 내에 새 경수로도 짓고 있으나 아직 원자로 가동 등의 활동 동향은 없는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또 지난 2월 3차 핵실험 이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도 핵실험과 관련된 동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