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정부 “6자회담은 여전히 유용한 문제해결 틀”
뉴스종합| 2013-08-27 15:16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우리 정부는 10년을 맞은 6자회담이 여전히 북핵문제를 해결하는데 유용한 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혜진 외교부 부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6자회담 10주년에 대한 평가에 대해 “북핵과 관련된 핵심 당사국들 사이에서는 문제 해결의 유용한 틀이라는 그러한 공통적인 의식이 형성되어있다”며 “우리 정부는 6자회담 관련국 및 국제사회와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북한의 비협조로 9.19 공동성명, 10.3, 2.13 합의 등 일정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비핵화라는 목표달성에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북한 비핵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대화가 이루어져야 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에 대해선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서 비핵화 의지의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특별사무대표의 방북에 대해선 “우리도 한중 간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긴밀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다웨이 대표의 방북에도 관심을 가지고 우리도 보고 있다”고만 밝혔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가안보자문단 첫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바로 북한 핵문제”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는 올바른 변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