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북 노동신문 "또 남북대화와 협력 강조"
뉴스종합| 2013-09-07 11:10
[헤럴드생생뉴스] 북한이 또다시 남북대화와 협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민족의 기대에 보답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북이 개성공단 정상화와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한 것을 거론하면서 “지금은 이 소중한 성과를 살리고 적극 발전시켜나가야 할 때”라며 “그 방도가 대화와 협력을 다방면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공화국은 대화와 협력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이룩할 것을 주장해왔으며 그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남조선 당국은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성실하게 응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신문은 ‘정세완화에 도전하는 고의적인 책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김관진국방부 장관이 최근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언급한 데 대해 “조선반도의 현 정세 흐름에 완전히 배치된다”며 “조선반도에 조성된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를 깨버리고 북남관계 개선을 방해하려는 고의적인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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