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월미도 행사장에서 6·25전쟁 제6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개최한다.
군 관계자는 12일 “국방부가 주최하고 해군과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관하는 전승행사를 연다”며 “전승행사는 참전용사 대표 등이 참가하는 맥아더장군 동상 헌화와 해군 5전단장이 주관하는 해상헌화, 전승기념식, 시가행진 순서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15일 오전 전승기념식 직후에는 세종대왕함에서 해군 5전단장이 지휘하는 상륙기동부대가 인천상륙작전 당시 최초 상륙지점인 월미도를 대상으로 한 인천상륙작전 재연도 펼쳐진다.
인천상륙작전 재연에서는 한·미 해군 및 해병대, 육·공군 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대잠작전과 선견부대작전, 해상 및 공중돌격, 그리고 후속돌격과 특수작전을 통해 현대화된 국군의 연합·합동상륙작전 능력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미군에서는 1만6300t급 상륙함 1척과 공기부양정(LCAC) 1척, 상륙돌격장갑차(AAV) 5대 등이 참가한다.
애초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는 독도함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발전기 화재로 세종대왕함으로 대체됐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전승행사 기간 많은 시민들이 참전용사의 헌신과 조국수호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팔미도 등대탈환·점등, 안보전시장 관람, 초등학생 대상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 그리기 대회, 프로야구 의장대 시범 및 도열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