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참석자 최종명단 교환
뉴스종합| 2013-09-16 10:40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남북은 16일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참석자 최종명단을 교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남북 각각 100명씩의 최종 상봉 대상자 명단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남측 참석자들은 강원도 속초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뒤 오는 25~30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대한적십자사(한적)는 지난 13일 남북이 교환한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가족 생사확인 회보서 결과를 토대로 직계가족과 고령자를 우선해 최종 상봉 대상자 100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남녀 최고령자인 민재각(95), 김성윤(95·여)씨 등이 최종 상봉 대상자에 포함됐다.

민씨와 김씨는 각각 북측에 있는 손자와 여동생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또 북측에서 확인을 요청해 온 최고령자 조원재(82)씨의 누나 조오순(93)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앞서 13일 교환한 생사확인 회보서를 통해 북한이 요청한 200명 중 149명, 우리측이 요청한 250명 중 167명에 대한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한 결과를 주고받았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