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朴대통령, 한-아세안 안보대화 신설제의…내년 개최
뉴스종합| 2013-10-09 17:55
[헤럴드생생뉴스]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으로 내년초에 한-아세안 차관보급 안보대화가 처음으로 개최된다.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를 순방중인 박 대통령은 9일 브루나이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안보대화 신설’을 제의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 컨벤션센터 무자카라홀에서 열린 회의에서 아세안 회원국 10개국 정상을 상대로 이런 방안을 제의했으며 모든 아세안 정상이 이를 환영하고 높이 평가했다고 이경수 외교부차관보가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차관보는 “박 대통령이 양측의 합의사안에 기초해 한-아세안 안보대화를 기존의 일반적인 안보대화에 추가해 갖자고 제안했고, 지난 외무장관 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진 이후 오늘 정상간에 합의됐다”며 “이에 따라 내년초 최초로 차관보급 한-아세안 안보대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차관보는 “한-아세안 관계는 2007년 포괄적협력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동반자 관계로 격상됐으며 이는 한-아세안이 기존에 경제협력과 문화, 통상 관계 위주로협력했지만 이제는 지역과 국제관심사에 대해 좀 더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가 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안보대화가 외교당국뿐아니라 군사당국도 참여함으로써 향후 안보군사분야의 협력 메커니즘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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