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北, 30일 외통위원 개성공단 현장 방문 동의
뉴스종합| 2013-10-24 11:04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통일부는 24일 북한이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의 개성공단 현장시찰 방문을 동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동의 의사를 밝혀 왔다”면서 “이런 내용을 외통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동의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16일 우리측 입장을 전달받은 이후 8일 만에 이뤄졌다.

국회 외통위는 국정감사 기간인 오는 30일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방북 신청서를 14일 오전 통일부에 제출했으며, 통일부는 이런 방문 추진 희망 의사를 16일 북한에 전달한 바 있다.

30일 이뤄질 외통위 현장 시찰에는 외통위 소속 국회의원 전원과 보좌진,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을 포함한 지원인력 등 60~70여명의 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전에 출경해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원회 사무처와 입주기업 공장 등을 현장을 시찰하고 오후에 돌아올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과 방문 장소 등에 대해서는 추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라며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부로서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