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남북, 개성공단 '3통' 분과위 24일 개최
뉴스종합| 2014-01-17 16:44
[헤럴드생생뉴스]북한 국방위원회가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지를 전제로 한 상호비방 중지 등 중대제안을 우리 정부가 거부한 가운데에도 개성공단은 여전히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한걸음씩 전진하는 모양새다.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원회 산하 ‘3통’(통신·통행·통관) 분과위원회 회의가 24일 열릴 예정이라고 통일부가 17일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이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분과위 개최 문제를 협의해왔고 이 중 3통 분과위 일정이 우선 확정됐다”며 “나머지 분과위 일정은 사무처를 통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3통 분과위 개최는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2개월 만이다.

북한은 이날 오전 공동운영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남측에 3통 분과위 회의 일정을 제안했고 우리 측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열리는 3통 분과위 회의에서는 이미 공사가 완료된 전자출입체계(RFID)의 운영 방안, 인터넷 설치 및 통관 검사 간소화 등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RFID는 지난 15일 설치 공사가 마무리됐다. 설 연휴 전이라도 일 단위 상시통행의 기반이 구축된 셈 그러나 인터넷설치와 통관 검사 간소화 문제는 기술적 문제 해결과 보안상 합의가 필요해 남북 간 견해차가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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