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한국, 지난해 무기 수출 6억弗
뉴스종합| 2014-03-04 11:33
우리나라의 지난해 무기 수출이 6억달러로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4일 군사 전문 컨설팅업체 IHS의 연례 군수산업 교역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이 지난해 총 6억1300만달러(약 6563억원)어치의 무기를 해외에 판매했다며 이는 전년보다 2배가량 증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무기 수출 급부상이 주목된다며 2016년에는 동아시아 시장 무기 수출 규모에서 중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 버튼 IHS 국방콘텐츠 국장은 “한국이 이라크와 인도네시아, 터키, 영국, 아제르바이잔, 필리핀과 수출계약을 맺고 있다”며 “2015년에는 수출 규모가 세계 10위권인 15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급부상으로 서방세계의 일부 무기 수출업체들이 판매시장을 잠식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출입 통관을 기준으로 한 IHS 보고서와 달리 수주계약을 기준으로 산정된 방위사업청의 통계에서도 한국의 방산물자 수출은 2012년 23억5300만달러에서 2013년 33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