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27세에 실세 급부상"
뉴스종합| 2014-03-10 08:53
[헤럴드생생뉴스]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27)이 김정은 정권의 핵심 인사로 공식 등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잇다.

지난 9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소식을 전하면서 처음으로 김여정에 대해 “조선이민군 차수 최룡해 동지와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꾼들인 김경옥 동지, 황병서 동지, 김여정 동지가 동행했습니다”라며 공식 언급했다.

김여정이 과거 주요 행사에 종종 얼굴을 드러냈지만 이름이 공식적으로 북한 매체에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김여정의 직급은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바로 다음에 호명된 점으로 미뤄 고모 김경희가 맡았던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YTN]

이같은 김여정의 행보는 고모 김경희와 비슷하다.

김여정은 26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 역시 당시 29살의 나이로 첫 직책을 맡았다.

이에 따라 김여정은 앞으로 김경희를 대체할 당 핵심인사로 빠르게 입지를 넓히며 ‘실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1987년 생으로 올해 27살인 김여정은 1990년대 말부터 김정은 제1위원장과 함께 스위스에서 유학했다.

김여정 등장에 누리꾼들은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누가 남매 아니랄까봐 진짜 닮았네”,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이제 실세로 떠오르는 건가"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믿을 건 혈육밖에 없다는 의미인가” 등의 댓글을 달며 관심을 표했다.

한편 10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명단이 발표되면 김정은 체제의 권력 세부지형도가 구체적인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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