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군문화예술공연단 첫 방중 공연…한 · 중 군 문화교류 활기
뉴스종합| 2014-03-13 11:48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군문화예술공연단(단장 정대현 국방교육정책관)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첫 방중 공연을 갖는다.

국방부는 13일 “국군문화예술공연단이 중국 국방부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해 국가대극원과 중국인민해방군 총정 가무단 극원에서 공식공연을 갖는다”며 “북경한국국제학교와 한국문화원도 방문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 인민해방군 문예대표단이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가진데 대한 화답의 성격이다.

특히 중국은 국군문화예술공연단의 이번 방중공연기간 세계 최대 문화예술센터이자 중국의 랜드마크인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 전문공연장을 공연장소로 제공해 눈길을 끈다.

중국은 이전까지 40여개국의 외국군 초청 공연을 가졌지만 국가대극원을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중국측에서 한·중 군 문화교류의 취지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국군문화예술공연단은 이번 방중 공연에서 양국 국가와 군가, 사물놀이 협주곡 ‘마당’, ‘아리 아리랑’, 그리고 ‘대장금’,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 주제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 한류에 대한 중국 현지의 관심을 고려해 김호경 병장, 이석훈 상병, 송중기 일병 등 연예인 출신 병사를 이번 공연단에 포함시켰다.

정대현 국방교육정책관은 “이번 국군문화예술공연단의 중국방문 공연은 양국간 본격적인 군사문화교류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한·중간 군 문화교류를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 추진해 나감으로써 한·중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