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北 “김관진 안보실장 발탁 전쟁위험 증대”
뉴스종합| 2014-06-09 11:02
북한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겸 국방장관을 겨냥해 연일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9일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소속 개인의 글에서 “김관진이 ‘안보’실장으로 발탁된 이상 북남관계가 파국에 처하게 되고 전쟁위험이 더욱 증대될 것은 불보듯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박근혜는 이명박 ‘정권’ 때부터 평화와 안정보다도 대결과 전쟁에 미쳐 날뛴 극악한 불한당을 ‘국가안보실’ 실장자리에 돌려 앉힘으로써 대결과 전쟁만을 추구하는 반통일적 정체를 여지없이 드러냈다”며 “이로써 박근혜가 떠들어온 ‘신뢰프로세스’와 ‘드레스덴선언’의 반동성이 낱낱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북한이 하루가 멀다하고 김 실장을 강도 높게 비난하는 것은 대북강경론자로 알려진 김 실장이 외교안보사령탑이 된데 대해 거부감과 함께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