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러시아 주한 무역대표 개성공단 방문…국제화 맞물려 관심
뉴스종합| 2014-09-03 11:36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하일 본다렌코 주한 러시아 무역대표가 무역전문가 등과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본다렌코 대표 등 9명이 4일 개성공단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이번 방문은 개성공단 현황을 파악하고 러시아 기업의 개성공단 내 투자가능성 확인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본다렌코 대표 일행은 4일 오전 출경해 개성공단 현황을 청취하고 입주기업과 정·배수장 등 기반시설을 둘러본 뒤 같은 날 오후에 입경할 예정이다.

본다렌코 대표 일행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개성공단이 잠정중단된 이후 재가동되면서 남북이 합의한 개성공단 국제화와 맞닿아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임 대변인은 “러시아 기업이 그동안 쭉 개성공단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으나 아직 사업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은 기업들도 있다”며 “이것은 외국기업들이 개성공단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