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韓ㆍ美, 23일 외교장관 회담
뉴스종합| 2014-09-23 10:17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한국과 미국이 23일(현지시간)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북한인권 문제와 ‘이슬람국가’(IS) 대응을 비롯한 양국 공통의 현안을 논의한다.

제69차 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윤병세 외교장관과 존 케리 국무장관은 오전 7시45분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회동해 양자와 지역, 국제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장관은 올해 초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조사결과 발표 이후 국제사회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공통의 대응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같은 호텔에서 열리는 북한 인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북한인권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할 방침이다.

양국은 또 미국이 주도하는 IS 격퇴전략과 관련한 국제적 지지를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으로부터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치를 끌어내도록 중국등 관련국과 긴밀히 협조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미 양국 정부와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주최하는 북한인권고위급 회의에는 윤 장관과 케리 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 제이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 유엔 집행위 고위당국자, 탈북자 신동혁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