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日, 아세안 국가에 방위장비 수출 박차
뉴스종합| 2014-09-25 08:18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일본 정부는 24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에 대한 방위장비 수출 등을 목표로 아세안 각국 외교 및 국방 당국 관계자들을 상대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도쿄도(東京都)에서 2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세미나 기간 일본의 방위장비 관련 기업 담당자가 함선, 장갑차 등을 소개함으로써 방위력 정비를 추진하는 동남아 국가들을 상대로 판로 확보를 모색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세미나에는 일본과 아세안 회원국 당국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이런 행사를 통해 일본은 중국과 ‘섬 영유권’ 갈등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중국을 견제하고, 성장동력의 하나로 삼고 있는 방위산업 시장을 개척한다는 복안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오는 11월 아세안과 국방장관 회담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베 내각은 지난 4월1일 무기와 관련기술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해온 ‘무기수출 3원칙’을 전면 개정, ‘방위장비이전 3원칙’을 새로 수립함으로써 무기수출의 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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