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軍 감염병 환자 전년 대비 33% 증가
뉴스종합| 2014-10-01 10:16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지난해 군 부대 내 감염병 환자는 575명으로 전년도인 2012년 432명에 비해 3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감염병 환자 575명 가운데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이 18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두 123명, 말라리아 97명, 쯔즈가무시증 63명, 신증후군출혈열 54명, 매독 22명, 세균성이질 12명, A형간염 1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균성이질은 전년 대비 12배나 증가했으며 백일해가 4배, 신증후군출혈열이 2.6배, A형간염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라리아의 경우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발병하던 말라리아 모기가 해마다 남하하는 바람에 접경지대 군부대 장병들이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나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병영환경은 단체생활로 집단발병 위험이 높고 야외 및 극한 환경에서의 활동으로 인해 감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부대 위생관리와 감염병 예방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shindw@heraldcorp.com